국보 제24호인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10년에 당시의 재상인 김대성에
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.
불국사에서 산등성이를 타고 등산로로 3km, 신도로로는 9km거리에 있는
석굴암의 구조는 방형과 원형, 직선과 곡선,평면과 구면이 조화를 이루며 특히,
벽 주위에 조각된 38체는 어느 것 하나 걸작이 아닌 것이 없고
전체적인 조화를 통해 고도의 철학성과 과학적인 면모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앙에는
백색 화강암으로된 여래좌상의 본존불이 동해를 굽어보고 있다.
여래좌상이 바라보는 시선은 문무왕 수중왕릉인 봉길리 앞 대왕암을 향한다.
수중왕을 수호하는 감은사터, 용이 된 문무왕을 보았다는 이견대가 대왕암
인근 해안에 있다. 불국사.석굴암은 1995년12월6일 해인사 팔만대장경과
종묘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식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