용문산 남동쪽 기슭에 있는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(913년)에
창건되었다는 오래된 사찰이다.
다만 건물 자체는 1909년~1982년에 걸쳐 다시 지어진 것이다.
1907년 순종 때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자 일본군이 태워버렸기 때문이다.
경내에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 부도 및 비(碑) 2기가 있다.
용문사 대웅전 앞에 있는 용문사 은행나무는 매우 유명한 은행나무다.
높이 62 m, 둘레 14 m의 크기이며, 나이는 약 1,100~1,500살로 추정된다.
우리나라에 생존하고 있는 은행나무 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로서,
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다.
전설에 의하면 의상대사가 꽂아놓은 지팡이가 뿌리가 나 자라서 되었다고 한다.
용문사로 가는 길 근처가 용문산 관광지로 지정되어 휴식공간 및 전시물이
설치되어 있고 식당가와 매점이 자리잡고 있다.
다만 용문사로 입장하기 위해서는 2500원의 비용을 받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