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V 드라마 '낭만닥터 김사부'의 촬영지였던 돌담병원.
솔 숲 너머 병원 모습과 '돌담병원'이라 새겨진 돌 간판,
응급실 간판 등이 TV속 모습과 똑같다.
드라마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수시로 차를 몰고 들이닥쳤던 솔 숲이
이렇게 멋졌던가. 남녀 주인공이 함께 바라보던 호수 풍경이 이렇게 근사했던가.
딱히 볼 것은 없지만 한동안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더 없이 좋다.
벽면에 걸린 '히포크라테스 선서문'이 눈에 띈다.
'이제 의업에 종사하는 일원으로서 인정받는 이 순간,
나의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'
로 시작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.
"나는 인종, 종교, 국적, 정당정파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
초월하여 오직 환자에게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."